기사 메일전송
[외교부] 포스트 코로나19 경제외교의 닻을 올리다
  •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0-07-09 05:23:33

기사수정
  • LNG 운반선 본계약 수주지원, 기업인 교류협력 요청 등
  • 한-카타르 외교장관 통화(7.8.)




강경화 외교장관은 8일 오후 '모하메드 알 싸니(Mohammed Al Thani)'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협력 △LNG 개발 관련 양국 경제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강 장관은 우리 조선3사와 카타르석유공사 간 약 192억불 규모의 LNG 운반선 건조공간 예약 계약이 성사된 것을 환영하고, 향후 본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카측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였다.


강 장관은 “이번 계약은 양국 최고위급 간 논의를 통해 호혜적 성과가 도출된 대표적 사례로, 청와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양국 모두에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신호가 될 것”이라 하였다.


모하메드 장관은 동 계약이 양국간 LNG 협력에 있어 매우 상징적인 성과라고 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함을 강조하였다. 


강 장관은 카측이 카타르항공 임시항공편과 직항노선을 통해 우리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인들의 예외 입국을 허용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향후 필수인력의 교류 확대를 요청하였다.


모하메드 장관은 한국국민과 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근래 카타르 내 확진자 증가세가 완화되어 조만간 인력 교류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였다.


강 장관은 카타르가 낮은 사망률을 유지하고 최근 신규확진자 수도 감소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의료물품이 이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하였다.



▲ 모하메드」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

모하메드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한국의 노하우를 공유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하고, 양국간 보건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가자고 하였다.


양 장관은 향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양자 협력뿐만 아니라 「유엔보건안보우호그룹」 등을 통한 다자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강 장관은 차기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카측 지지를 요청하였으며, 모하메드 장관은 한국 후보의 능력이 출중하여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번 통화는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카타르 방역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LNG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를 더욱 확대해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한 계기가 되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