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새벽 3시 40분쯤 전남 고흥군의 한 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화재 현장에서 2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때 대응 2단계가 발령될 정도로 규모가 컸던 불은 58명의 사상자를 낳고, 약 2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고흥경찰서는 10일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고흥 윤호21병원의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입원환자 69명, 의료진 7명, 보호자 4명 등 총 80명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