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제공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서를 통해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유서에는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직 고통밖에 주지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고 유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며 “모두 안녕”이라고 적었다.

서울시는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렇게 밝혔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이날 박 시장이 만년필로 쓴 자필 유서 전문을 공개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충격적이고 애석하기 그지없다"며 "평생 시민을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과 명의를 기리며 고인의 삶과 추모의 마음을 받친다"고 말했다.

통합당에 주호영 원내대표도 "비극적선택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 큰 슬품에 잠겨있을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