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지난해 반정부 시위를 벌인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남성 3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중단했다고 BBC 방송이 변호사 바박 파크니아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미르호세인 모라디, 모함마드 라자비, 사이드 탐지디 등 3명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휘발유 가격 인상 결정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에 참여했다 체포돼 올 초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모두 20대이다.
인권단체 국제사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위 진압 과정에서 3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사망하고 수천 명이 임의로 구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