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영덕 의원,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 고등교육 공공성 강화에 달려있어”
  • 조기환
  • 등록 2020-07-29 16:52:30

기사수정



최근 교육부가 개교 후 처음으로 연세대와 홍익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21대 국회 교육위 첫 업무보고에서 교육부의 사립대학에 대한 부실한 감사 문제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의원은 28일 열린 국회 교육위교육부 업무보고에서 “사립학교는 우리 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고 대규모 국가 재정이 투입되고 있어 사학의 공공성 강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고 밝혔다.


2017년 결산 기준 사립대학과 사립초·중·고에 투입되는 정부지원금 규모는 각각 7.1조원, 7.3조원 등 매년 약 14조원 규모의 국가 재정이 사립학교에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윤 의원은 ”정부가 사립대학에 지원하는 막대한 재정사업에 대한 투명성과 책무성을 강화해 사학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행 교육부 감사규정에 따르면 사립대학에 대한 감사는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학 공공성 확보를 위해서는 사립대학에 대해 정기적인 감사를 실시하도록 교육부 감사규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교육부 감사규정을 살펴보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국·공립대, 교육부 공공기관 등은 3년을 주기로 종합감사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사립대학에 대한 감사는 필요한 경우에 실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윤영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교 후 종합감사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은 사립대학이 105곳이다.


특히, 최근 10년간 교육부가 연세대와 고려대에 지원한 대학재정지원사업 규모는 고려대 2,468억원, 연세대 2,701억원 등 10년간 5천억원이 넘는 국가 재정이 투입되었지만 두 대학에 대한 종합감사는 지난해 개교 이래 처음 실시됐다.


윤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사립대학에 대규모 재정지원을 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교육부의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을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