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매체 난징천바오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진드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신종 부니아 바이러스에 60명이 감염되고 7명이 숨졌다.
이 바이러스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라고도 불린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명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7~14일의 잠복 기간을 거쳐 고열, 두통, 어지럼증, 관절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난다.
난징에서만 올해 들어 37명이 감염됐다. 4월 이후 안후이(安徽)성에서도 23명의 환자가 나와 5명이 사망했고, 저장(浙江)성에서도 2명이 숨졌다.
한편 국내에서도 2013년 5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증후군 첫 사례가 확인된 이후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인수공통감염병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