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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 무뢰한 고재근
  • 기사등록 2015-06-22 14: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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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사, 살인자의 여자를 만나다.

 

범인을 잡기 위해선 어떤 수단이든 다 쓸 수 있는 형사 정재곤(김남길 扮).

그는 사람을 죽이고 잠적한 박준길(박성웅 扮)을 쫓고 있다. 그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실마리는 박준길의 애인인 김혜경(전도연 扮). 재곤은 정체를 숨긴 채 혜경이 일하고 있는 단란주점 마카오의 영업상무로 들어간다.

 

하지만, 재곤은 준길을 잡기 위해 혜경 곁에 머무는 사이 퇴폐적이고 강해보이는 술집 여자의 외면 뒤에 자리한 혜경의 외로움과 눈물, 순수함을 느낀다. 오직 범인을 잡는다는 목표에 중독되어 있었던 그는 자기 감정의 정체도 모른 채 마음이 흔들린다. 그리고 언제 연락이

올 지도 모르는 준길을 기다리던 혜경은, 자기 옆에 있어주는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눈의 충만함만을 위해서 줄거리와 상관없이 잔인하고 폭력적이고 선정적이기만 했던 국내 르와르 영화에  조금은 다른 영화가 개봉하였다.


영화  '무뢰한'
 

'무뢰한'의 사전적인 의미는 성품이 막되어 예의와 염치를 모르며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영화가 조금은  난해 하지만, 찬찬히 곱씹어보면 제목에서 영화의 메세지를 전달 받을 수 있을듯..

 

혜경(전도연)의 주위에 있는 두남자.


살인을 저지르고 잠적한 애인 박준길(박성웅)과 그를 잡으려 위장잔입한 형사 정재곤(강남길)은  헤경에 관점에선 무뢰한인 것이다.


박준길은  박준길의 생각과 행동에 이유와 변명이 있을 것이고, 정재곤에게도 마찮가지로 이유와 변명이 있겠지만 그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결론 또는 좋은결과를 얻기 위해서  가장 나쁜 방법을 사용했기때문이다.  적어도  혜경에게는..

 

 

 삶의 의미없이 형사임에도 무뢰한으로 살던 그가  혜경을 통해서 삶의 고통을 알고 괴로워하며 우리  앞에 서 있다.


앞으로 그는 어떻게 살아갈까..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 인간으로써 말종이었던 그가 삶의 고통을 알고 내 앞에서 섯다면, 나는 그에게 뭐라고 말을 해줘야 하나.. '

 

 

구분 : 드라마, 르와르   118분

감독 : 오승욱

주연 :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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