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가 18일만에 의식을 찾았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 외신들은 베를린 샤리테병원이 나발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병원 측은 "심각한 중독에 따른 장기적 문제를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항공기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나발니 측은 사건 발생 직후 독극물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