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북 말 산업 육성 ‘파란불’
  • 오영학
  • 등록 2015-06-24 14:08:12

기사수정
  • - 농식품부 말 산업 특구 공모결과 유치 최종 확정

경상북도가 농식품부 말 산업 특구대상지로 선정됐다.
 

경상북도가 신성장 엔진으로 육성 중인 말 산업 추진이 날개를 달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말 산업 특구 공모결과 발표를 통해 5개 시군이 공동 참여한 경북이 제2호 특구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특구유치로 경북도는 정부로부터 각종 시설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개발, 연관 산업 육성 등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지원받게 됐다. 

우선, 도에서는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농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19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각종 말 산업 관련 사업들을 진행하게 된다. 

주요사업으로는 현재 조성중인 낙동강 승마길을 80km(구미~ 상주)까지 연장하고, 렛츠런파크 영천과 연계한 경주마 휴양시설과 승용마 거점 조련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말 관련 상설공연장 설치와 농촌 승마체험마을 조성, 임도를 이용한 산악트레킹 코스 개발, 말 전용 조사료 재배단지 조성, 의료용품 등의 연관 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육성, 국립 재활승마센터 설치 등에도 역점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말 산업 특구는 농식품부가 말 산업을 농축산업과 관광, 레저 등이 결합된 농촌의 새로운 융복합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해온 공모 사업으로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뜨거웠다. 

도는 지난 민선4기 때부터 말 산업을 경북의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하고, 영천 경마공원 유치와 국제규격 승마장 건설 등의 기반 구축에 총력을 다해왔다. 

또 말 산업 발전의 성패가 걸린 이번 말 산업 특구 유치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말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번식용말을 도입하고 서울대와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타 시도와의 협력을 통해 현실에 맞지 않는 특구지정 요건의 개정에도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도가 중심축이 돼 구미, 영천, 상주, 군위, 의성 등 도내 5개 시·군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장기 진흥계획 수립과 현장 실사, 최종 프레젠테이션 등에 공동으로 대응해 왔다. 

김관용 도지사는 “메르스와 가뭄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말산업 특구 유치’라는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말 산업이 경북의 문화와 융합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