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해안 주(州)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6명늘었다. 또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이 500만 에이커(약 2만234㎢)를 넘어섰다.
유독가스로 덮인 하늘에서 잿가루가 비처럼 내려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내몰려 대피했고 숲과 들판, 마을은 폭발 사고 현장처럼 변했다.
우드웰 기후연구센터의 과학자 필립 더피는 "더 덥고 건조한 상황이 더 건조한 연료를 만든다"며 "예전엔 쉽게 꺼지던 불이 이제는 금세 확산해서 통제 불능이 된다"고 말했다.
오리건·워싱턴주의 해안가에는 비 예보가 있지만, 캘리포니아주에는 비 소식도 없어 건조한 날씨와 돌풍이 대형 산불을 더 악화시킬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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