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중국군의 6·25 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 시 주석은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의 승리는 중화민족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되고 인류 평화, 발전, 진보의 역사에도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위대한 항미원조는 제국주의의 침략 확장을 억제했다"면서 "또한 신중국의 안전, 중국인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수호했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시켰으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지켰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6·25전쟁에 참전해 한국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1950년 10월 25일을 '항미원조 기념일'로 지정하고 당일이나 직전에 기념 행사를 열어왔다. 항미원조는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뜻으로, 중국에서는 중공군의 6·25전쟁 참전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