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행 알뜰폰 등록조건, 이통사 시장 선점 부추겨…이통사 매출만 65%
  • 조기환
  • 등록 2020-10-24 11:29:50

기사수정


▲ [사진제공 = 조명희 의원]


이동통신사들이 알뜰폰 시장에서 6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상황에서 '알뜰폰시장 50% 초과 금지' 조건이 오히려 이통사의 알뜰폰 시장 장악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23일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은 '자회사의 가입자 점유율 총합이 전체 알뜰폰 시장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는 이동통신사의 알뜰폰 등록조건이 오히려 이통사의 시장 선점·장악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알뜰폰 시장은 LG헬로비전·미디어로그(LG유플러스), KT엠모바일(KT), 세븐모바일(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 자회사들의 가입자·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이동통신사 자회사의 매출액은 전체 시장의 65.1%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상황이다.


또 지난해 LG유플러스가 LG헬로비전(구 CJ헬로)를 인수해 암묵적인 '1사 1자회사' 원칙이 폐지되면서, 지난 7월 KT스카이라이프도 알뜰폰 진출을 선언하는 등 이동통신사들은 더 적극적으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조 의원 측은 "이통사는 알뜰폰 시장 점유율 상한 50% 도달 전 시장에 추가 진입하여 가입자를 선점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는 형국"이라며 "선점경쟁을 주도한 사업자는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게 되지만, 50% 상한 도달시 영업제한 등 페널티는 모든 이통사가 나눠서 부담하게 되는 기형적인 구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 의원은 '자회사 가입자수 합계를 전체 알뜰폰 가입자 수의 50% 이내로 제한'이라는 현행 기준을, '각 자회사의 이동통신사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수의 50%'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조건을 변경하면 이동통신사는 자회사 알뜰폰 가입자 증가의 책임을 스스로 부담하고, 중소 사업자의 가입자 확대를 지원할 유인이 생기는 효과가 있다"며 "알뜰폰 등록 요건을 개정해 이동통신사들에게 중소 알뜰폰사업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유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