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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치·쌀... 나눔 이어져
  • 이정수
  • 등록 2014-11-20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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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용인시 이웃돕기 열기 후끈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용인시 곳곳에서 김장 나눔과 쌀 기부 등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김장 담그기 행사들이 훈훈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 정찬민 시장도 20일 용인농협이 NH농협 용인시지부 주차장에서 개최한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절인 김치에 양념을 넣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한국농업경영인 용인시연합회 등 5개 단체 50여명의 봉사자들은 1000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했다. 처인구 남사면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9일 남사면사무소에서 남사온정 김장 담그기행사를 열고 배추 500포기 분량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 90가구에 전했다. 김장에 사용한 배추 등 재료는 주민 엄훈용(원암1리 거주) 씨가 직접 재배해 기부한 것이다. 엄훈용 씨는 2008년부터 매년 꾸준히 김장재료를 기부하는 모범시민으로 2012년 용인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처인구 모현면 새마을부녀회와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6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독거노인 120명에게 전했다. 김장에 사용한 무와 배추는 이충재 주민자치위원이 무상으로 제공한 밭에서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것이다. 인시 처인구 백암면 이장협의회(회장 함창수)와 새마을지도자회(회장 손석철), 새마을부녀회(회장 안유순)60여명의 회원들이 지난 12일부터 13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1천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했다.

 

기흥구 신갈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심병순)30여명의 회원들이 지난 18일 동주민센터 4층에서 담근 김장김치 1,300kg을 신갈롯데하이마트로부터 후원받은 김치통 100여개에 담아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 80가구와 복지시설에 전했다. 영덕동 지역복지협의회(위원장 김광호)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오현숙)도 지난 13일과 14일 주민센터 1층에서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갖고 50명의 참가자들이 담근 1000kg 분량의 김장김치를 장애인 가구와 독거노인 등 80여 가구에 전했다.

 

사랑의 쌀 기부 열기도 뜨거웠다. 고광업 전 용인시의원은 지난 17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달라며 쌀 80(10/)를 역삼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기탁했다. 고 전 의원은 역삼동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지난 18년 동안 매년 빠짐없이 정성이 담긴 쌀을 기탁한 선행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양지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직접 경작하고 수확한 쌀 42(20/)를 지난 14일 양지면사무소에 전했다. 한국석유공사 용인지사(지사장 안영모)는 지난 14일 처인구 동부동 주민센터에 김장김치 53상자(10kg/상자)와 용인쌀 53(20kg/)를 전했다. 이 성품은 용인지사 25명의 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와 지역특산품 구매활동의 하나로 호동에 위치한 용인지사 인근 농가에서 구입한 쌀로 나눔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재원건설 진중남 대표는 지난 14일 기흥구 구갈동 주민센터를 방문, 추운 겨울을 맞이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사용해달라며 쌀 100(20kg/)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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