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 ‘아이스팩 재활용 시스템’ 구축
  • 이태헌 익산 분실장
  • 등록 2021-03-05 15:54:26

기사수정
  • - 5개 권역 행정복지센터·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수거함 비치



(뉴스21통신 전북) 이태헌 기자 = 익산시가 시민단체와 손잡고 환경오염원인 아이스팩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다.


시는 5일 시민단체희망과 대안과 아이스팩 재활용 시범사업 발대식을 갖고 친환경적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자발적으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시민단체희망과 대안은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아이스팩 수거-운반-세척-수요처 배부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해 협업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문화 확산으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를 수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오는 8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우선 함열읍, 동산동, 모현동, 영등1, 삼성동 등 5개 권역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비치했으며 이날부터 수거를 시작했다. 시민들은 가정에 보관하던 젤 유형의 아이스팩을 거주지와 가까운 권역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배출하면 된다.


아이스팩 수거 활성화를 위해 크기에 상관없이 재사용이 가능한 깨끗한 형태의 젤 유형 아이스팩 5개를 행정복지센터 수거함에 가져가면 20리터 종량제 봉투 1(1인 월 3매까지)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이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92곳에도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재활용할 수 없는 부직포, 파손, 오염된 아이스팩은 기존대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된다.


수거한 아이스팩은 시민단체와 협업해 세척과 소독을 거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마트 수산물 코너 등 수요처를 발굴해 무료로 제공한다.


시는 8월까지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성 등이 입증될 경우 29개 읍동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손진영 희망과 대안 운영위원장은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아이스팩에 대해 문제 인식을 갖고 재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시범사업이 잘 정착돼 친환경적 소비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한 시책인 만큼 시민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아이스팩 재사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시범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팩 성분인 고흡수성 수지는 일종의 미세 플라스틱으로 불에 잘 타지 않고 자연 분해에도 50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아이스팩 재활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