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승욱 후보자 부부, 과천과 잠실 아파트 2채 투기 의혹!
  • 윤만형
  • 등록 2021-05-06 10:18:48
  • 수정 2021-05-06 10:20:46

기사수정
  • 이철규의원, "실제 거주하지 않고 아파트 매매...전형적 투기"


▲ 사진=이철규의원페이스북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배우자가 만25세(1991년)에 과천과 잠실에 아파트를 매입하고 한 번도 실거주하지 않은채 매각해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기간동안 문 후보자와 배우자는 장인소유의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해 투기를 목적으로 2채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제출받은 인사청문 자료와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만 25세이던 1991년 4월 과천시 주공아파트를 1억2,500만원에 매입했고, 2009년 매입가격의 6배가 넘는 7억8,200만원에 매각해 6억5,7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후보자의 배우자도 1991년 11월 송파구 잠실시영아파트를 4,600만원에 매입했고, 2002년 1월 1억2백만원에 매도해 5,6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


아파트를 두 채나 매입하고도 한 번도 살지 않은 채 매각해 시세차익을 올린 것은 전형적인 투기로 보인다.


아파트 매입자금에 대한 출처도 불명확하다. 후보자와 배우자가 잠실과 과천에 아파트를 매입한 1991년은 후보자가 만 25세의 나이로 행정사무관 시보로 근무할 때다. 당시 공무원봉급표에 따르면 5급 3호봉 월급이 채 40만원이 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장인의 아파트에 17년을 거주하면서 후보자와 배우자가 잠실과 과천에 아파트를 매매해 시세차익을 올린 것은 전형적인 투기다”라며 “만약, 전세자금으로 해당아파트를 매입했다면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갭투자를 한 셈인만큼 투기의혹에 대해 소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1991년 만 25세의 갓 결혼한 사회초년생의 신혼부부가 2채의 아파트를 매입한 것은 부모의 도움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매입으로 증여로 밖에는 볼 수 없는 만큼 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명확한 소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