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농업기술원, 노지고추 부직포 터널 재배 방식으로 생산성 30% 향상 밝혀
  • 장주일 기자
  • 등록 2015-08-06 14:16:29

기사수정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노지고추 조기 다수확·생력재배 기술보급을 통해 농가의 노동력을 해소하고, 정식 초기 저온피해 예방으로 안정·조기 수확을 시작하여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된 고추 조기 다수확 기술보급 시범 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비(50,000천원) 사업으로 전국 5개소에 보급되었으며, 충북도는 보은군 일원에서 추진됐다.

 

사업의 주요 핵심은 일라이트 부직포를 활용하여 터널 재배를 하는 것으로, 정식 시기를 15~20일 정도 앞당겨 4월 초~중순에 본밭에 조기 정식 할 수 있다. 또한 우박·냉해·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터널재배를 위해서는 고추 두둑에 2줄 정식하고, 강선을 이용한 활죽을 설치하여 부직포를 덮는다. 5월 중순 이후 고추 초장이 일라이트 부직포와 맞닿을 때 피복을 제거하고, 다음날 필히 살균 및 살충제를 살포하여 병해충 방제를 해주어야 한다.

 

더불어 절화용 그물망을 이용하여 고추 가지를 유인하는데, 기존 줄 유인(시설내부의 공중에 설치한 철사와 고추 곁가지를 줄에 묶어서 유인하는 방법)에 비해 인력의 53% 가량을 절감 할 수 있다. 사용하는 그물망은 15×15cm 이상 크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올해처럼 봄철 가뭄이 지속되는 이상 기후에서도 점적관수 시설이 설치되어 적절한 양·수분 공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생육 관리에 유리하다. 현재의 고추 착과량으로 볼 때 대폭적인 수량 증대가 예상된다고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영석 과장은 “지난 달 말 도 단위 고추연구회 연찬교육시 이번 사업에 대한 현장 평가에서 참여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향후 고추 재배의 신기술 모델로 확산하여 도내 고추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