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올해 도내 처음으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대소원면 흑평뜰에서 첫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시에 따르면 22일 대소원면 흑평마을 앞뜰에서 지역주민과 작목회원, 시·도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창근(58세) 씨가 경작하는 대소원면 완오리 1019-2번지 0.4ha의 논에서 재배한 조생종 한설벼를 수확했다.
이날 첫 벼베기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이 참석해 직접 콤바인을 몰고 벼베기 시연을 했으며, 그동안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쌀 전업농 등 벼 재배농가들로부터 쌀시장 개방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올해 충주시의 벼 재배 전체 면적은 4,770ha이며, 이중 밥맛이 좋은 조생종 품종은 80ha를 식재, 추석명절 선물용 햅쌀로 판매될 예정이다.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주 미소진쌀의 인지도는 물론,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쌀은 안전하고 밥맛이 좋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정구익 충주시 식량작물팀장은 “벼베기의 적기는 외관상 90% 이상 익었을 때로, 조생종은 이삭 팬 후 40∼50일, 중·만생종은 50∼55일이 적기”임을 강조하고 “비온 후나 이슬이 내려 벼가 젖었을 때 수확하면 벼 알이 깨지거나 유실될 우려가 높으므로 마른 생태에서 수확하고 콤바인 작업 시 반드시 적정 속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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