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상하동 고인돌을 문화축제 콘텐츠로
  • 이정수
  • 등록 2014-11-25 14:18:00

기사수정
  • - 상하동 지석문화축제 28일 저녁6시 지석초교 운동장에서

 

▲ 상하동고인돌1(발굴조사후 땅을 성토해 도로 높이로 보존중이며 사진은 성토전 이미지다)     © 이정수

해마다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3통에서 고인돌을 마을의 정신적 토대로 삼아 열려온 지석제가 올해 상하동 지석문화축제로 행사명을 바꾸고 오는 28일 저녁 6시부터 지석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상하동 지석제는 매년 음력 10월 상달 기일을 택해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한 제례다.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지석제는 올해부터 상하동 전체 주민을 위한 문화축제로 새롭게 발돋움 한다.

 

지석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상하동주민센터와 6개 기관·단체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제1회 지석문화축제는 28일 오후 6시 축하공연으로 시작된다. 1부 행사로 개회식, 지석제 유래 소개 등이 펼쳐지며 2부에 지석제가 이어진다. 상하3통 고인돌 마을에 20~30년 거주한 주민 모임인 고인돌 향우회목진호 회장이 당주로 지석제를 주관한다.

 

 

행사장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색소폰 공연과 초청가수 무대, 한국무용과 진도북춤 공연, 그리고다양한 먹거리와 경품행사도 준비된다.

 

지석문화축제추진위원회 박해권 위원장은 상하동 주민뿐 아니라 모든 용인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에 가족 단위 시민들의 참여와 성원을 당부했다.

 

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고위층의 무덤으로 만들어졌다고 추측된다. 상하동 362-1번지에 위치한 상하동 지석(탁자식 고인돌 1, 면적 46, 비지정문화재)은 조선시대부터 마을 의례터로 내려왔다. 용인지역에 있는 약15기의 고인돌 가운데 고고학과 민속학 유적으로의 중요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용인시는 지석의 보전구역이 좁고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하3통 마을회관 부지와 지석초교 배후 구릉지 등이 이전부지로 검토되고 있다.

 

(문의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031-324-6795)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