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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민선6기, 일자리 창출․자치권 확대․핵심사업 마무리 총력
  • 이정수
  • 등록 2014-11-26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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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윤식 시흥시장 시정연설, “50만 도시 앞두고 현장중심, 수익자 부담원칙, 기초질서 확립에 최선”

 

김윤식 시흥시장은 25일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6기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윤식 시장은 민선5기부터 추구해 온 생명참여분권이라는 시정 핵심가치를 자양분으로 3가지 핵심과제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핵심과제는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한 연구단지 조성으로 신산업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시화MTV와 매화 산단 등에 우량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양을 늘리고, 시가 예산을 투입하는 공원, ABC행복학습타운 운영 등은 계획단계부터 실질적인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핵심과제는 지방분권과 자치권의 확대다. 지방을 감시와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현실에서는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없으므로 시민사회와 함께 분권과 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아울러 시장의 권한도 시민과 나누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 핵심과제는 민선5기에서 추진 해오던 핵심 사업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2018년 차질 없이 개교하도록 하고, 배곧 신도시 개발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는 김 시장은 민선6기에도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외에도 악취오염과의 전쟁에 종지부를 찍고 생명도시 브랜드에 걸 맞는 청결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김윤식 시장은 민선6기 동안에 시흥시가 인구 50만의 대도시로 진입하는 만큼 그에 걸 맞는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시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행정 수준의 향상과 시민의식 변화가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세월호 참사를 거울삼아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진리를 되새기며 시민들의 생활현장으로 파고드는 행정혁신을 이루는 동시에, 행정서비스에 대한 무료관행을 청산하고 모든 시민에게 적용되는 기본적 서비스를 제외한 부가적선택적 서비스와 공공시설 이용에 상응하는 비용을 부담하는 수익자 부담원칙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주정차 단속, 불법광고물 수거에 연간 40억원을 쓰는 등 다수의 선량한 의무를 다하는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소수의 반칙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기초질서 확립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시흥시는 2015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7.7% 증가한 12643억 원(일반회계 5,690억 원, 기타 및 공기업 특별회계 6,953억 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부문별 편성내역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부문에 214억원, 교육부문 344억 원, 재난안전부문 34억 원, 사회복지부문에 2,088억 원(전체예산의 36.7%)을 각각 배정했다. 아울러 문화체육부문에 196억 원, 환경부문에 375억 원을 계상하고, 도시부문과 보건부문에는 각각 708억 원, 117억 원을 편성했다.

 

김윤식 시장은 가용재원 부족으로 내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대규모 현안사업 등은 내년 중 내부 여유자금을 활용하거나 지방채 발행 등 다각적인 재원 조달방안을 마련해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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