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 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을지연습 중앙강평회에서 2015 을지연습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전 국가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종합훈련이다.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은 지난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3박4일간 실시된 을지연습 기간 동안 현안 과제에 대한 도지사 주재 집중 토의와 민․관․군․경이 혼연일체가 돼 실시한 피해복구훈련 및 접적지역 주민이동·대피 등 DMZ을 접하고 있는 경기도 특수성에 맞는 연습을 준비하여 실시,비상대비태세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2015 을지연습에서 경기도는 도내 150여개 기관 총 1만6천여 명이 참여해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비상사태 시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인 주민이동 및 차량동원 문제와 복합건물 피폭시 대응방안은 물론, 을지연습 직전 온 나라를 긴장하게 만든 메르스 사태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 생물무기에 대한 실제훈련과 집중토의를 실시,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전시 뿐 아니라 평시 재난에도 대비하는 실질적인 연습을 실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을지연습 종료 직후 발생한 북한의 연천지역 포격도발에 대응해 연습조직을 즉시 위기대응본부, 통합방위지원본부로 격상하는 등 실제상황 조직으로 편제하고, 군부대와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지역 주민 대피에 신속히 대처해 연습을 실제상황에 적용하는 모범사례를 남겼다.
심경섭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2015 을지연습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은 31개 시․군과 민․관․군․경이 함께 이뤄낸 결과로써 연습기간 동안 함께 참여해 주신 도민과 유관기관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비상대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