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류지는 창건 당초에 그 지방의 명칭을 따라서 이카루가데라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아스카시대의 불사는 후대에 가서 2개의 명칭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 그 예로는 아스카데라는 겐코지 또는 호코지라는 명칭을 갖고 있었으며, 나니와에 아라하카에 건설된 아라하카데라는 시텐오지라는 명칭으로 호칭되었다.
『니혼쇼키(日本書紀)』 덴무텐노(天武天皇) 8년(679) 4월조(條)에는 “제사의 명칭을 정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그 이전에는 지방의 명칭으로 호칭되었던 불사의 명칭을 이 때 중국식으로 개명한 것을 알 수 있다.
호류지의 초창시기는 곤도 중앙에 모셔 있는 석가삼존상은 광배명에 스이코텐노와 쇼토쿠타이시가 스이코 31년(607)에 만든 것이라 기록되어 있으므로 스이코텐노 30년(606)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