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휴렉, 싱크리더와 ‘음식물 처리기관련 특허 소송’ 최종 승소
  • 김태구
  • 등록 2022-04-04 16:18:19

기사수정
  • 특허심판원 “서로 대비되는 구체적 특정 없어, 부적합한 청구”
  • 휴렉 “싱크리더 특허 무효화 위한 등록무효심판 청구소송 진행”


▲ 사진=휴렉


음식물 처리기 기업 휴렉(대표 정대성)이 세인홈시스의 브랜드 싱크리더와 2년여간 끌어온 기술 특허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4일 밝혔다.


세인홈시스는 2020년 5월 휴렉을 상대로 음식물쓰레기 처리 장치 관련 2건의 특허권리범위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휴렉은 △제품 기술 △동작 원리 △3D 도면 및 시험 데이터 △동영상 등 입증 자료를 통해 독창적 기술임을 주장했고, 특허심판원은 2021년 10월 1건에 대해 특허심판청구를 각하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어 나머지 1건에 대해서도 3월 17일 각하 판결을 내리며 세인홈시스가 제기한 모든 기술 특허 소송에 대해 휴렉의 손을 들어줬다.


특허심판원은 판결문에서 “특허권의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함에 있어 심판청구 대상이 되는 확인대상발명은 당해 특허발명과 서로 대비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으로 특정돼야 한다”며 “확인대상발명은 이 사건 특허발명과 대비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으로 특정돼 있지 않으므로, 세인홈시스가 제기한 청구는 부적합한 청구이며, 따라서 나머지 주장에 대해 더 나아가 살펴볼 필요 없이 특별법 제142조 규정에 따라 각하를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휴렉 담당자는 “이번 판결로 세인홈시스가 특허 침해라고 주장해온 휴렉의 음식물 처리기 기술이 특허 보호 범위에 속하지 않는 것은 물론 오히려 휴렉만의 독창적인 기술이라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휴렉은 세인홈시스 싱크리더의 특허 발명을 무효화하는 등록무효심판을 청구하는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5년 설립된 휴렉은 △싱크대 개수대 밑에 설치해 설거지 뒤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액상 소멸 방식 △싱크대 위에 놓고 쓰는 건조 방식 △싱크대에 빌트인 설치하는 프리미엄 타입 △아파트 단지 각 가정을 하나로 통합해 음식물쓰레기를 모아 통합 처리·재생하는 스마트 리사이클링 시스템 방식 등 모든 음식물 처리기 포트폴리오를 갖춘 벤처 기업이다. 현재 제품 개발과 제조는 물론 설치·판매·AS까지 일원화해 관리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4.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