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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정치자금' 김창호 前홍보처장 검찰 출석 최명호
  • 기사등록 2015-12-02 11: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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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처장은 2일 오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적인 자금인지) 몰랐다. 내가 알 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자금을 선거에 사용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단정적인 질문"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내 강의를 들으면서, 나를 굉장히 좋아하고 내 강의를 경청하려는 후배"라고 했다.

김 전 처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위기고, 어떤 이론과 전망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찾아갈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굴지의 싱크탱크를 하나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금융당국의 인가 없이 원금과 확정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금 수천억원을 모집한 혐의(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이 대표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부사장 박모씨(48)를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9월부터 지난 9월까지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투자업에 관한 인가를 받지 않고 비상장회사 주식이나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3만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7000여억원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범상 금융투자업을 하기 위해선 자기자본 요건과 인적 요건, 물적 요건 등을 갖춰 금융위로부터 인가받아야하고, 통상 '펀드'라 불리는 집합투자기구를 운용할 경우 펀드별로 관리 감독받아야 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같은 수법으로 모은 7000억원의 투자금 중 수억원이 김 전 처장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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