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현지시각 27일 나이지리아 내 수도 아부자에서 테러 공격 위험이 커졌다며 비긴급 외교 인력과 그 가족들에게 철수를 지시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테러 위험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나이지리아에서 “테러범들이 쇼핑몰과 시장, 호텔, 바, 학교 등을 대상으로 예고 없이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갱신된 나이지리아 여행 정보를 통해 “아부자 내 테러 공격 위험이 커져 미국 정부 직원 가족들에게 이곳을 떠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이틀 전에도 자국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아부자를 떠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영국 공관 역시 비슷한 경고를 발령했다.
나이지리아 국가안보국은 동요하지 말고 테러 공격에 대한 “필요한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지난 7월 아부자 교외의 쿠지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용의자 수십 명을 포함한 400명 이상이 탈옥하는 사건 이후 현지에선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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