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7일 당명 개정을 위한 공모를 시작하면서 총선을 코앞에 둔 내년 2월 1일 새로운 당명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은 안철수 의원이 만든 '새정치연합', 김한길 대표 체제 당시 '민주당'이 합쳐지면서 탄생한 이름이다. 현재 야당의 당명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안 의원은 당명 개정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런데 오늘(7일) 당명 개정 계획 발표가 이뤄지면서 현재 탈당을 시사한 안 의원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공모를 진행해 1차 후보작을 선정한 뒤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작품을 추린 후, 내년 1월 중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거쳐 당명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