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후 함양 산삼골 휴게소에서 개최되는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식에 참석하여,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광주-대구 고속도로 전 구간 확장 개통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장관, 도로공사사장 등 도로관계자와 대구, 광주 등 영호남 지자체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개통식에서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으로 남부내륙지역의 특화산업, 관광 발전 등 경제도약의 전기가 마련되었으며, 지역 숙원 사항이던 교통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 것을 강조하고, 영호남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로 지역화합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특히,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ICT 융복합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하이웨이로 발전시켜 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단계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하이웨이로 전환할 계획인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통행권을 뽑지 않고 고속주행 중에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을 2020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차량과 도로, 차량과 차량 간에 사고정보, 돌발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도 시범사업을 거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도로가 광주에서 전남·북, 경남·북, 대구까지 영호남 모든 광역단체를 연결함에 따라 지역 교류가 활발해져 동서 화합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함양 산삼골 휴게소에서 노선이 통과하는 8개 시․군이 모여 주말 농산물 장터를 운영하는 등 고속도로를 지역문화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