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오늘 오전 오전 7시쯤 북한이 서해안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 2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첫 번째 물체가 최고 고도 1백㎞로 4백㎞를 비행했으며, 두 번째 물체는 최고 고도 50㎞로 35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방위성은 또 "2발 모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항공기와 선박 등의 피해 정보가 확인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미사일 발사에 대해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엄중히 항의했다"며 강한 반발을 나타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에 이어 이틀 만이자 올 들어 세 번째 도발이다.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미일은 어제 일본 항공자위대 F-15전투기 3대와 미군 B-1B 전략폭격기 2대, F-16 전투기 4대를 동원해 동해상에서 합동 훈련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