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사망자가 약 4만 6천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추가 구조 소식은 끊긴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종료하고 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전체 사망자 수는 4만 6천503명. 시리아 서북부 지역 사망자 수 집계는 며칠째 멈춤 상태로, 사고 14일째인 현지시간 19일 튀르키예까지 포함해 기적의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튀크키예는 진앙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와피해가 가장 큰 하타이 2개 지역만 남기고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
지난 6일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 이후 지금까지 6천40회의 여진. 튀르키예 정부에 따르면, 10만 5천 채의 건물이 파괴되거나 손상됐고 이 중 2만여 채는 완전히 붕괴됐다. 100만 명이 넘는 주민이 피해지역 임시 대피소에서 거주하고 있다.
산사태와 낙석 가능성이 여전한 가운데 피해 건물이 대부분 주거용이라 손상된 건물에 들어가선 안 된다고 튀르키예 정부는 각별히 당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진 직후 8천500만 달러, 우리 돈 1천100억 원을 지원한 미국은 튀르키예에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전 세계 구호 물품이 답지하는 튀르키예 인질릭 공군기지를 찾은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늘 앙카라에서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 추가 지원 문제를 비롯해 관련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