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테러 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21살, 19살 형제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팔레스타인 무장 괴한이, 고속도로를 지나던 이스라엘인 소유의 차량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총격 직후 "점령 세력의 범죄에 대한 자연스러운 대응"이라며 배후를 자처하는 듯한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22일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습격해 11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최근 양측의 잇따른 무력 충돌로 높아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현지시각 26일 요르단 아키바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고위급 안보 회담이 열렸다.
미국과 요르단, 이집트 중재로 열린 회담 종료 후 당사국 명의로 발표된 공동 성명은 이스라엘이 향후 4개월간 새 정착촌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이스라엘 측은 정착촌 건설을 중단하지 않겠단 입장을 고수해 향후 회담 결과를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