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를 탈당한 김한길 의원이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탈당을 고민하닌 분들이 아주 많은데, 그 규모가 교섭단체 구성 수준보다 많다"고 언급했다.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현역 의원 20명이 필요하고 현재까지 더민주를 탈당한 현역 의원은 11명이다. 따라서 김 의원은 최소 9명이 탈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김 의원은 향후 야권 통합에 대한 질문에 "문 대표 체제가 있는 한 통합이라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고, 안철수 의원의 신당 합류에 대해서는 "더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