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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무부 장관, 새해 성폭력 사건으로 경찰 몰아세워
  • 김가묵
  • 등록 2016-01-06 14: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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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항의 전까지 행동 취하지 않은 것 즉각적인 해명 요구


▲ ⓒOliver Berg / dpa / AFP

성폭력 사건에 대해 시위하는 여성

토마스 드 메지에르 독일 내무부 장관은 12월 31일에서 새해로 넘어오는 시각 쾰른 도시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과 관련하여 수십 명의 여성들이 성폭행 당한 것을 막지 못한 경찰을 비난했다.


그는 공영 방송은 ARD에서 "경찰이 이런 방식으로는 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독일 서쪽에서 열린 연말 축제의 보안에 집중하고 있었으나 도시의 주요 기차역과 유명한 성당 외부에 모인 대규모의 인파들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이번 사건을 막지는 못 했다.


경찰은 불꽃놀이로 인해 부상당할 수 있는 사람들을 광장에서 철수 시키느라 자리에 없는 사이에 성폭력이 발생한 사실을 깨달았다고 인정했다.


쾰른 도시 경찰은 성명에서 새해가 사고 없이 시작됐다는 성명을 강행하기도 했다.


메지에르 내무부 장관은 "사건이 발생한 장소인 광장에서 철수한 것과 "피해자로부터 항의를 받기 전까지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은 것은 허용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100명에 가까운 여성 피해자들의 항의가 나온 화요일(현지시간) 전까지 성폭력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까지 정확하지 않았다.


모든 여성 피해자들은 몇몇은 술에 취해있는 젊은 남성 무리들에 의해 성폭력을 당했으며 이들은 조직적인 그룹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대 천여 명의 군중이 직간접적으로 사건에 관여되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증인의 진술을 기반으로 한 경찰의 성명에서 몇몇 젊은 남성 무리들이 "북 아메리카 출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독일 정치인들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난민 수용 정책이 이번 성폭력 사건으로 이의를 제기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메지에르 장관은 "의심이 확산되어선 안되지만, 금기 또한 없다."며 당국은 가해자들이 최근 독일에 들어왔는지, 또는 장기적으로 거주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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