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터키 대통령
터키는 이란 매체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 터키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과 이번 사우디의 사형 집행을 연관시켜 보도한 것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이란 대사를 소환했다고 목요일(현지시간)에 밝혔다.
에드로간 터키 대통령은 사우디가 저명한 시아파 지도자인 셰이크 알-님르의 사형을 집행한 것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거부했다.
이번 사우디의 사형 집행은 중동의 시아파 대부분의 지역에서 분노를 일으켰고 이란의 시위자들은 두 사우디 외교 공관을 공격해 이란과 사우디의 외교관계 단절까지 이어졌다.
터키 외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이란의 당국에 의해 몇몇 매체의 기사에서 (터키) 대통령이 직접적인 목표가 된 것에 대해 우리는 강력히 규탄하며, 이 같은 기사들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에드로간 터키 대통령은 또한 수요일에 님르의 사형 집행은 사우디의 "내부 법적 문제"이며, 터키와 사우디는 최근 몇 달 동안 외교 관계를 개선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양국 간의 우호적인 외교 관계를 위해 사우디의 수도 리비아에 방문하기도 했다.
터키와 사우디는 수니파 무슬림이 압도적인 나라로 5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의 갈등에 대해서도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다.
한편, 터키와 시아파가 주 세력이며 아사드의 동맹으로 남아있는 러시아와 함께하는 이란과는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