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올해 3월 경상수지가 2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오늘(10일) 밝혔다.
수출부진 등의 여파로 올해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올해 들어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흑자 폭은 지난해 같은 달 67억 7,000만 달러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항목별 수지를 보면, 상품수지가 11억 3,000달러 적자였다. 6개월 연속 적자인데, 1년 전보다 수지가 65억 달러 줄었다.
수출은 지난해 3월보다 12.6% 줄어 5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1년 전보다 줄어든 후 7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와 화학공업 제품, 석유제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의 수출이 크게 부진한 탓이다.
지역별로는 중국(-33.4%) 동남아(-23.5%), 일본(-12.2%) 순으로 수출이 위축됐다.
수입도 1년 전보다 2.5% 줄어 57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스와 석유제품 등 원자재(-10%), 반도체 등 자본재(-2.4%), 곡물 등 소비재(-1.2%) 모두 1년 전에 비에 수입이 줄었다.
서비스수지 역시 19억 달러 적자를 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7억 4,000만 달러를 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31억 5천만 달러)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6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금융계정 순 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13억 8,000만 달러 줄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5억 2,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26억 4,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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