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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새로운 부패척결 추진방식인 '부패방지 4대 백신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재난안전통신망 등 16개분야 총 240조원을 운용하는 공공시스템에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경제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부패문제를 극복하고, 공공부문 전반의 투명성을 확보해야만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절박감 속에서 마련되었으며, 백신은 질병의 특성에 맞고 처방시점이 적절해야 예방효과가 큰 것처럼, 부정·비리도 사후적 적발 못지않게 예방에 중점을 두고, 공공시스템 전반에 소통과 협업의 정부 3.0 기조를 접목하여 사전에 대규모 예산낭비 등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간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부패방지 4대 백신프로젝트는 실시간 부패감시, 선제적 리스크 관리,정보 상시 공유·연계, 내부 클린시스템 운용 등을 우선적으로 가동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부정·비리를 사후 적발·처벌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운영시스템 자체에 이를 사전에 감시·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탑재하는 등 예방 중심의 사전 비리 대책을 마련한 것이 특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