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의 자살 폭탄 테러가 터키 이스탄불의 붐비는 관광 지역의 심장을 쳤다.
이번 자살 폭탄 테러로 10명이 사망했고, 대부분 사망자는 독일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의 사건 현장은 이스탄불에서 가장 역사적 건축물이 많은 이스탄불에서도 오스만 시대의 상징적인 블루 모스크(Blue Mosque)가 있는 술탄아흐메트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몇몇 피 묻은 시체들이 누워있었다.
터키 정부는 9명의 독일인이 사망했다고 말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터키 내에 있는 자국민에게 공공장소와 관광 명소를 피할 것을 당부하면서 밝힌 8명의 사망자 수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 터키, 프랑스, 독일 등 그 어느 곳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은 모든 사람들의 적이고, 인류의 적이다"라며 독일은 테러와 싸울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천 4백만 명이 사는 상업 중심지인 이스탄불의 공격을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15명의 부상자가 생긴 노르웨이와 자국민 한 사람이 이번 공격으로 죽은 페루도 공격에 대해 비난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출신의 자살 폭탄범"에 의한 공격이라고 말했고,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IS에 소속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자살 폭탄범이 1988년 시리아에서 태어난 인물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지난해 10월 앙카라에서 자살 폭탄 사건으로 1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의 IS의 폭탄 공격 후에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