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그의 임기 마지막 신년 국정 연설을 가졌다.
연설에서 IS와의 전쟁, 쿠바와의 외교 관계 등을 언급한 그의 말을 인용해 정리해 보자면 첫번째는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미국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전쟁과, 침울함 그리고 이민자들의 유입, 공정한 거래를 위해 싸우는 노동자, 시민의 권리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럴 때마다 미래에 대해 두려움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 두려움을 극복해왔다."고 말하며 변화에 대한 용기를 촉구했다.
IS에 대해서는 "우리가 ISIL을 무너뜨리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세계3차 대전이 그들의 손에 달렸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국가의 존재를 위협하지 않는다"며 IS와의 전쟁이 제3차 대전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들이 무슬림을 모욕할 때,모스크(무슬림교 사원)이 파손될 때 또는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은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지 않는다. 그건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어렵게 만든다."며 트럼프의 무슬림 비하 발언을 두고 하는 비판하는 말도 하였다.
암 정복 프로젝트인 '문샷(Moonshot) 입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가 잃었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구할 수 있는 가족들을 위해, 미국이 암을 완전히 치유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자"며 조 바이든 부통령을 암 치료를 위한 미션 컨트롤을 책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초임 당시 약속했던 관타나모 감옥 폐쇄와 관련해서는 "불필요하면서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관타나모 감옥의 폐쇄를 위해 나는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0년간의 외교 단절은 쿠바의 민주주의를 증진하는데 실패했다.쿠바와의 외교 관계를 복원해 상거래와 여행의 문을 열어 우리의 위치를 쿠바인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자리에 놓기위한 이유로 우리가 외교 관계를 복원한 것이다. 냉전이 끝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쿠바에 대한 제재를 해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임기 기간중 후회 되는 것 중 하나로 "양당간의 관계가 더 좋아진 것이 아니라 나빠졌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대통령직을 하는동안 더 나은 관계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