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총통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첫 여성 총통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는 8년 만의 야당 승리와 정권교체가 확실시 되고 있다.
차이잉원 후보가 당선되면 민진당이 정권교체를 실현하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국가에서 처음으로 여성 최고지도자가 탄생하게 된다.
또한, 민진당은 대만 독립 성향을 띠고 있어 양안 관계가 다시 경색될 가능성이 커 중국도 선거 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당인 민진당(DPP) 후보자 차이잉원은 대만대학 법률학과 졸업 후 미국 코넬대학에서 법학석사, 영국 런던정경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밟았다. 대만으로 귀국 후에는 대만 정치대학, 둥우대학 법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차이 후보는 부패로부터 자유로운 이미지로 20~30대의 젊은 세대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다른 두 유력 후보로는 현 집권당인 국민당 주리룬 주석과 보수당인 친민다아 쑹추위 주석이 있지만, 차이 후보는 이들과 20% 포인트 차이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