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홍기)은 지난해 11월 23일부터 30일까지 5급 이상 간부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대상은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소속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약 1400여명이다. 평가자는 서울시 6급 이하 직원 약 8800여명이다.
평가 결과 정득모 서울물연구원 원장, 김홍길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 심상원 서울대공원 관리부장, 이집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안정성검사팀장, 고광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지도혁신팀장 등 5명이 최고 평가 상위권에 올랐다.
해당 간부들은 소통과 개인 윤리, 직업윤리, 업무능력 등에서 후배 직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조는 감사패를 직접 전달하고 이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노조는 동시에 워스트 간부에 선정했다. 하지만 이를 대외에 공개하지는 않고 박원순 시장에게 인사조치 등 개선을 요구했다.
노조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소통과 존중의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와 아이디어를 내어 놓고 있으나 아직도 구태에 젖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간부가 많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