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인기 있는 해변가의 한 레스토랑에서 소말리아 반군 세력인 셰밥(Shebab) 일원이 테러를 일으켜 19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금요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말리아 경찰관인 모하메드 압디라흐만은 "그들은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20여명의 사망자를 냈다."며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야만적이고 잔인한 공격"이라고 이번 테러를 설명했다.
모가디슈에 있는 리도 해변 지역은 상류층을 대상으로 시설들을 포함해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는 곳이며 비스지스인과 유대인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목요일 저녁 엄청난 폭발 직후 무장괴한들이 레스토랑에 침입할 때에도 소말리아의 주말을 시작하는 저녁 식사를 위해 앉아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압디라흐만 경찰관은 "그들이 주말 밤에 선택한 이 자리가 그들(셰밥)이 얼마나 무자비한지 보여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들은 더 많은 민간인을 죽이고 싶어 했을 것이지만, 보안군이 대부분의 사람들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셰밥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압디라작 오마르 모하메드 안보부 장관은 테러범 4명은 사살되었으며 1명은 공격이 끝난 후 보안군에 의해 건물에서 잡혔다고 밝혔다.
총격전이 있던 레스토랑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테러범들이 자동소총으로 얼마나 난사했었는지를 설명했다.
"무장 괴한들이 뒷문을 통해 레스토랑에 들어왔고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으며 몇 분 후 사람들이 탈출 하기 위해 앞문으로 달려갈 때 폭발이 일어났다." 라며 "모두 당황해 패닉상태가 되었고, 몇몇은 무장괴한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갔다. 그들은 총에 맞아 사망했고, 나는 운 좋게 탈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