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전북/김문기기자=고창소방서(서장 이주상)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말벌 활동이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간 5,219건의 구조출동 중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1,784건(35%)으로 대부분이 7월~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사용 자제하고 등산 시에는 어두운 계열보다는 밝은 색상의 긴 소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는 신속하게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해 통증을 감소시킨다.
또한, 두드러기가 심하게 나거나 호흡곤란, 구토,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과민성 쇼크에 이를 수 있으므로 119에 신고하거나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현호 방호구조과장은 “벌집을 발견하거나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직접 제거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 신속히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