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필리핀 세부에서는 한 교민의 자녀가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사건이 있었다.
필리핀 세부의 한 주택가에서 8살 한인 아이가 납치됐다.
주변 CCTV를 확인한 부모는 집에 침입한 30대 남성이 대형 여행 가방에 아이를 넣어 납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괴한은 태연하게 대형 가방을 밀면서 수백 미터를 이동해 주차장으로 들어간 뒤, 은색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현지 교민들이 SNS에 납치 사실과 범행에 사용된 차량 번호를 알렸고, 신고를 접수한 필리핀 한국대사관 세부 분관은 즉시 현지 경찰과 공조해 차량을 수배했다.
그리고 범행 7시간만인 저녁 8시쯤, 범인을 체포하고 아이를 무사히 구출했다.
아이는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의 가족은 대사관 측이 신고 즉시 신속하게 대응해 딸이 무사히 돌아왔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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