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과거 홍콩 주민에 이민 문호를 넓힌 이후 2년 반 동안 홍콩인 18만여명이 영국 이주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는 영국해외시민(British National Overseas·BNO) 비자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18만2천600명이 신청했고, 지난 6월까지 17만6천407명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BNO 비자를 갖고 영국에 도착한 홍콩인은 12만3천800명이라고 밝혔다.
BNO 비자를 신청하면 5년간 영국에서 거주·노동이 가능하다.
영국은 이들에게 정착 지위를 부여한 뒤, 12개월 후 시민권 신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영국은 1997년 7월 1일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면서 그해 6월 30일 이전에 태어난 홍콩인 340만 명에게 BNO 지위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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