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장관이 유럽연합(EU)이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너무 단단히 묶여 있으면 자신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베어보크 장관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같은 나라에는 의존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또한 지금은 중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어보크 장관은 이런 상황을 감안한 듯 유럽이 중국과 디리스크를 추구해야 하지만,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 디커플링(산업망과 공급망에서의 특정국 배제)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디커플링은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베어보크 장관은 또 중국의 자국 전기차 산업 보조금 제공과 관련해 EU 조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은 지난 13일 중국산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고 가격을 낮춰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고, 중국은 ‘무역 보호주의’라며 반발하며 대화와 협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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