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미국 외교관인 브렛 맥거트(Brett McGurk)가 시리아 내 쿠르드-아랍 연합 전투요원들과 만났다.
맥거트 특사는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와 싸우고 있는 미국과 연합을 구성하고 있는 프랑스와 영국 당국자들과 함께 쿠르드-아랍 연합 전투요원을 주말에 만났으며, 미국 고위 관료의 시리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르드 소식통은 수석 군사 대표단이 토요일 시리아민주군(SDF)와 고위 관계자와 코바니 지역의 쿠르드 마을에서 회담이 열렸고 IS에 대항할 '군사 전략"에 대해 논의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회의가 이 주변 지역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 당국도 맥거트 특사가 "IS 격퇴 작전을 논의하기 위해 주말에 시리아를 방문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유엔 주도로 제네바에서 열릴 시리아 평화 회담에서 쿠르드족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가 배제된 이후 맥거트 특사의 방문이 이루어졌다.
PYD는 미국 주도 연합군을 지원해 IS와 싸우고 있으나 터키 등 주변국의 격렬한 반대에 직면해 있다.
터키 정부는 PYD와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쿠르드 노동자당(PKK)의 지부로 간주하고 있다.
쿠르드 전문가인 무트루 치빌로글루는 "맥커트의 목표는 평화 회담에서 배제된 쿠르드군의 분노를 완화하고 그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쿠르드 소식통은 앞서 미국 국무부 부장관인 토니 블링큰이 쿠르드족 문제와 평화 회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PYD 의장인 셀레 모슬렘을 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