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첫 자국산 잠수함이 28일 진수된다.
26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은 타이완의 방어형 잠수함(IDS) 원형함의 명명식을 겸한 진수식이 28일 차이잉원 총통의 주재하에 타이완 국제조선공사(CSBC) 가오슝 공장에서 거행된다고 밝혔다.
국가안전회의(NSC) 자문위원인 황수광 전 국방부 참모본부 참모총장(합참의장 격)은 최근 열린 IDS 잠수함 관련 내부 브리핑에서 첫번째 IDS의 해군 인도 시기를 내년 연말 이전으로 예상한다면서 2025년 3척, 2027년 4척의 잠수함 건조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DS 원형함의 이름은 '하이쿤'(海鯤)으로 정해졌다.
이 이름은 고대 중국 철학자 장자의 소요유편 중 '북쪽 바다의 물고기로 너무 커서 크기를 알 수 없는 쿤(鯤)' 구절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 일련번호는 '7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