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가 이스라엘에 나가 있는 자국 노동자들에게 모두 귀국해달라고 호소했다.
세타 총리는 23일 외교부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지는 가자지구 상황을 논의한 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목숨보다 소중하지는 않다”며 “모두 안전히 돌아왔으면 좋겠다. 당장 돌아오라”고 말했다고 24일 방콕 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는 “교전이 격화하면서 인근 국가로까지 확전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스라엘에 있는 노동자들은) 제발 돌아와라. 태국의 가족들은 그들이 이스라엘을 떠나도록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세타 총리는 지상전이 시작되면 귀국이 어려울 것이라며 대피소와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이 더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귀국하는 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을 기존 월 1만5천밧(55만7천원)에서 인상하고, 귀국 후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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