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부 중동 국가들이 최대 10억 달러, 약 1조 3천억 원 상당의 하마스 비자금 포트폴리오를 추적해 이를 차단하려 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전했다.
CNN은 현지 시각 24일 한 미국 관리의 발언을 인용, 미국 재무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과 함께 사우디 리야드에서 테러자금 추적센터(TFTC)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체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기타 이란과 연계된 무장 단체의 테러 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2017년에 창설됐다.
이 관리는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TFTC 회의를 통해 관련성 있고 시의적절하며 실행 가능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 비자금 포트폴리오에 수단, 알제리, 터키, 아랍에미리트 및 기타 국가에서 '합법적인 비즈니스를 가장해서' 운영되는 회사가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재무부 테러 및 금융정보 담당 차관 브라이언 넬슨은 긴급 TFTC 회의 준비 발언에서 "우리는 하마스와 다른 테러 조직의 자금책들이 테러를 지속하기 위해 금융 시스템을 악용하면서 처벌되지 않고 활동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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