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 시각 2일 아시아 등 동반구를 중심으로 올해 11월 초 날씨가 관측 이래 11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1월의 첫 이틀 동안 한국, 북한, 몽골, 필리핀, 튀니지, 방글라데시, 키프로스, 몰타 등 동반구 8개국에서 역대 가장 더운 11월 날씨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밤 사이 906개 지역에서 역대 11월 최고 기온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기후역사가 막시밀리아노 헤레라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중국 기후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사건"이라고 적었다.
워싱턴포스트는 가장 지속력이 강한 열돔들이 일본과 동아시아 근처에 몰려 있으며 중동과 북아프리카, 유럽에도 일부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강한 가을 더위가 이번 주말까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중국, 한국에서 이어지고, 일본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 화요일까지 더위가 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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