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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통신사는 어제 대만 국방안보연구원이 주최한 포럼에서 팡충옌 연구원이 중국의 청년 실업은 구조적인 문제이며, “농촌에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을 내려보내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구직을 원하는 청년 상당수가 대학 학력 이상의 고학력자인데, 이들은 블루칼라, 즉 현장 노동자가 아닌 화이트 칼라, 사무직 노동자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전체 사무직의 80%를 차지했던 중국의 민간기업 제공 일자리가 당국이 IT와 부동산, 교육 관련 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에게 블루칼라 일자리를 찾을 것을 장려하는 중국 당국의 요구는 고학력 청년 구직자들에게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경제 침체가 지속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청년 실업 문제는 갈수록 악화할 수 있고, 청년 하방과 같은 기존 실업 대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취업난이 또다른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