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은 최근 증가하는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전남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관련 112 신고 내용 및 사건 처리 현황을 면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총 434건의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 중 목포 지역에서 가장 많은 105건의 신고가 접수되었다.
신고 유형으로는 신체 폭력이 23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경미한 내용이나 오인 신고도 114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학교 내부나 운동장 등 학교 인근에서 166건의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되었으며, 대부분의 신고가 하교 시간 무렵인 15시부터 20시 사이에 이루어졌다.
가해자 분석 결과, 순천 지역에서 134명의 가해자가 검거되었으며, 폭력범죄, 성폭력, 갈취 순으로 유형이 나타났다.
소년범(10세~18세) 2,910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13세(중1)를 기점으로 소년범이 급증, 15세(중3)에 가장 많은 검거 인원(560명)이 확인됐다.
모든 결과를 종합하면, 전남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건의 55% 이상이 목포, 여수, 순천 지역에서 발생하며, 특히 학교 인근에서 중학생을 중심으로 한 신체폭력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김종신 총경은 "도경찰청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각 시군별 분석과 지역 특색에 맞는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공유를 통해 주민과 함께 청소년이 학교폭력에서 보다 안전한 전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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